투수진의 호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이승현(3승 1패 2.08)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7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이승현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제구에 살짝 문제를 일으킨바 있다. 1회가 문제이긴 한데 지금의 KT 타선을 고려한다면 5이닝은 잘 막아줄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쿠에바스를 초반에 무너뜨리면서 구자욱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홈 경기 타격이 아직까지는 좋다고 하기 힘든 편이다. 특히 4회 이후 타력이 급강하 해버린건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3이닝을 간신히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오승환을 쓸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타자들의 집중력 부족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KT는 원상현(1승 4패 8.07)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17일 LG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원상현은 5월 들어서 3전 전패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원정 경기 투구가 매우 좋지 않은 투수이기 때문에 기대를 거는건 어려워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 상대로 무수한 찬스를 놓치면서 단 1점에 그친 KT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무리한 타격과 주루 플레이 미스가 그대로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1점차를 만든 3회초 무사 1,3루에서 동점을 만들지 못한게 마지막까지 발목을 잡고야 말았다. 그나마 쿠에바스의 7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 소모를 이상동 1명으로 줄인게 다행이라면 다행일 것이다.
전날 경기 초반 삼성의 타선은 쿠에바스를 공략하면서 승리의 기틀을 닦았다. 이번 경기 역시 초반부터 원상현을 공략할수 있을듯. KT의 타격, 그리고 이승현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삼성이 리드를 유지하다가 불펜에서 얼마나 삼성이 버텨주느냐가 관건인데 1이닝 막아내기라면 삼성의 불펜을 믿어볼만 하다. 선발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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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팀장 작성
